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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인구 100만명, 74% 치료없이 방치"
[ 2005년 04월 18일 01시 55분 ]
국내 우울증 인구는 100만명에 이르지만 10명 중 7명은 정신과 치료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연간 1만명 이상이 희생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경제손실이 3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한나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우울장애의 유병률 조사(2001년, 18세~64세 대상)를 근거로 국내 우울증 환자를 추정한 결과,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치료를 받는 비율은 26.8%로 그쳐 74% 가량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채 자살 위험군에 속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근거로 자살자의 80%가 우울증을 거친다고 볼 때, 2003년 자살한 1만932명 중 8800명이 우울증으로 자살했고, 이로인한 경제적 손실이 3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에 따라 "정신과 진료율이 낮은 것은 부정적 사회인식 때문이다"며 "병·의원 정신과 진료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밖에 "자살을 시도하고 실패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후속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시도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며 "자해환자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한편, 저소득층 우울증 환자을 위해 정신과 상담 수가도 낮춰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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