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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눈 '경희의료원으로…' 문의 잇따라
[ 2005년 04월 19일 16시 30분 ]
경희의료원이 최근 잇따른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다른 병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NCSI와 의료기관평가 결과가 발표된 이후 대형병원은 물론 중소병원과 심지어 일반 개원가에서도 병원 운영에 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병원 QI실은 이번 평가 결과의 노하우를 묻는 문의 전화가 쇄도, 부서 직원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경희의료원은 한국생산성본부와 조선일보, 미국 미시건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2005 NCSI(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2점으로 그동안 7년 연속 1위를 지켜온 삼성서울병원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경희의료원은 시설 등 전반적으로 다른 조사 대상 병원보다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극복, 지난해보다 9.3%나 향상된 점수를 받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11개 분야에서 시행된 이번 조사결과, 병원 서비스 만족도는 77점으로 우편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병원 서비스가 최상급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어 발표된 전국 78개 의료기관평가 결과에서도 경희의료원은 중환자, 병동, 외래, 의무기록 등 9개항목에서 A등급을, 응급, 수술관리체계, 약제, 질향상체계, 진료체계 등 8개항목은 B등급, C등급은 검사항목 한개로 4위에 올랐다.

낙후된 시설과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희의료원이 두 평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자 타 병원들의 관심이 경희의료원으로 쏠리고 있는 것.

다른 병원들의 주요 문의 내용은 병원 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은 물론 특정 분야의 운영 노하우를 질문까지 다양하다는게 의료원측 설명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두 평가 결과가 발표된 이후 노하우를 묻는 전화가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개원을 앞둔 중소병원이 특정 분야의 운영체계를 세밀하게 문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원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벤치마킹을 요청해 온 병원은 없지만 만약 견학과 교육을 요청해 온다면 기꺼이 응한다는 방침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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