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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마리화나 승인
[ 2005년 04월 21일 21시 10분 ]
카나다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진통제로 마리화나 사용을 승인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환자들과 마리화나의 의학적 사용 지지자 층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카나다 보건기구는 지난 화요일, 마리화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제조된 진통제 새티벡스의 처방을 승인했다.

영국의 GW 제약사는 바이엘 헬스케어사를 통해 여름에는 캐나다에 새티벡스가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티벡스는 흡연의 발암 위험을 피하기 위해 혀 밑이나 입 안에 분사하도록 제조됐다.

의학 전문가들은 약품의 성공을 소리 높여 희망했다.

토론토대학 통증연구센터의 주디스 H. 왓트-왓슨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의 통증은 굉장히 고통스러워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요구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중추신경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대부분은 마리화나 흡연을 통해 통증을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복용량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합법적으로 약을 얻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다발성경화증협회는 카나다인 5만여명과 미국인 40만여명을 비롯, 세계적으로 약 2억 5000만명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만성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앨런 고든박사는 새티벡스가 스프레이로 제조됐기 때문에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요한 양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리화나의 의학적 사용을 합법화하기 위해 투쟁중인 '마리화나 합법화 프로젝트'의 지휘자 랍 캄피아는 "새티벡스가 환자와 의사들에게 새로운 선택 방안으로 제시됐으며 미국 역시 곧 약품 승인인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 정부는 이미 10개주에서 의학적 통제 아래 마리화나의 사용을 허락한 법률이 통과됐음에도 마리화나를 헤로인과 같이 위험한 품목으로 분류했다.

2001년 캐나다는 처음으로 만성 질환이나 불치병을 앓는 환자에게 통제 하의 의학적 마리화나 사용 시스템을 채용한 바 있다.
나미경기자 mkn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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