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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전남대병원 미해결시 26일파업"
[ 2005년 04월 22일 08시 52분 ]
보건의료노조 윤영규 위원장이 지난 11일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전면대응에 나선 전남대병원 하청지부 파업사태는 22일(금) 현재 투쟁 38일째를 맞으며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윤 위원장은 ‘매일노동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별교섭을 중단해서라도 하청투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윤 위원장은 “전남대병원 하청투쟁은 보건노조 차원의 조직적인 집중과 전국적 투쟁없이는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하청노동자들의 조직화 사업은 올해 보건노조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간부들의 결의와 실천 과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청투쟁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관련,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기획실장은 “병원 노사간 산별교섭도 내주 열릴 3차 교섭에서까지 사용자단체 구성이 안될 경우, 전남대 하청지부건과 민주노총 비정규직 문제와 함께 26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이러한 3가지 사안이 겹치면 조합원의 참여도, 투쟁강도 등의 수위가 높아져 파업이 대규모로 진행되지 않겠냐”며 이 실장은 산별교섭 사측의 사용자단체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이러한 노측의 반응에 대해 산별교섭 사측 대표 이성식 원장(소화아동병원)은 “국립대의 경우 아직 사용자단체가 구성되지 않았고 사립대의 경우 2차 교섭에서 주장한 바대로 노무사 위임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노조의 파업계획에 대해 “파업이 진행된다 해도 사용자 측에서는 이미 논의된 사항이어서 번복할 수 없다”며 “노조측이 요구한 단일 대표건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현재 전남대병원 하청지부 관련, 노사는 수십차례 교섭 끝에 일부 조항에 합의했으나 해고자 복직은 아직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은 지난 20일 막판 릴레이 교섭을 벌였으나 거산개발측은 “15명을 고용하되 폭행사건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5명에 대한 임금은 노조에서 지급하라”고 주장해 전원 복직을 요구하는 노조와 합의를 보는데 실패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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