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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한미약품 성공 벤치마킹' 열풍
[ 2005년 04월 24일 21시 35분 ]
최근 제약업계에는 제네릭 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한미약품에 대한 벤치마킹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2년전 심바스타틴에 이어 지난해 암로디핀과 글리메피리드 등 대형 품목의 제네릭을 잇따라 출시, 관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한미약품의 비결을 배우려는 타 제약사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아모디핀’과 ‘그리메피드정’의 성공은 다른 제약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한미약품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 시키고 있다.

‘벤치마킹 한미’ 열풍은 최근 열린 제약사 마케팅 부장 모임인 ‘제약 마케팅 포럼’에서도 잘 나타났다.

최근 ‘제네릭 출시 이후 마케팅 방식’이란 주제로 개최된 4월 ‘제약 마케팅 포럼’에서 각 제약사 마케팅 부장들은 한미약품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회의 참석자는 “연일 성공신화를 이룩하고 있는 한미약품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은게 사실”이라며 “이번달 회의에서도 한미약품측에 비결을 묻는 질문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영업방식을 벤치마킹 하는 회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주로 중소 규모 제약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기존의 영업방식에 한미식 영업을 접목시키거나 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보다 강화된 영업 관리에 불만을 품은 영업사원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하지만 중소 제약사들은 곤두박질 치는 영업매출의 극복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현재 가장 잘 나가는 한미약품의 방식을 벤치마킹 할 수 밖에 없는 것.

이처럼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한미약품은 조심스러운 태도와 함께 성급한 영업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오늘의 성공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며 “6년전부터 영업조직의 전면 개편을 진행해 왔고 최근에야 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 규모의 제약사들도 무리한 영업방식 전환보다는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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