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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없이 안전하게 암치료 '냉동요법' 각광
[ 2005년 04월 25일 09시 37분 ]
고대안암병원 ‘냉동수술센터’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질병 중의 하나인 암을 통증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냉동요법 시술에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냉동수술법은 고대안암병원이 2003년 12월 국내 최초로 도입, 전립선암 및 신장암, 폐암과 대장암, 골수암 등의 시술에 성공하며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광태 센터장(흉부외과장)[사진]은 “고대의 경우 냉동수술센터가 내과, 비뇨기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암전문 센터 등의 유기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며 “냉동수술법은 환자의 고통이 적고 신체의 장기를 보존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일반 암환자 중에 중국으로 냉동수술을 받으러 가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는데,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일본보다 월등한 냉동수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홍보가 미흡해 냉동의학의 장점이 일반인 뿐 아니라 의사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냉동 수술법은 세포파괴의 원리를 이용해 암세포를 초저온으로 급속하게 얼려 파괴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는 1.5mm의 작은 치료침을 초음파나 X선 검사, 내시경 등을 사용해 암 부위에 정확히 고정시킨 후, 아르곤 가스와 헬륨 가스를 투입시키는 방법으로 시술한다. 이러한 가스는 작은 치료침을 통해 투입돼 치료침 끝 부분의 온도를 급냉함으로 암세포를 급냉동 시킨다.

이렇게 급냉동된 후 해동된 암세포는 효소와 구조, 세포막이 파괴돼 사멸된다.

냉동수술은 이미 1850년부터 의료계에 사용돼 왔으나 수술의 범위와 그 정도를 조절할 수 없었고 액체 산소와 질소 등을 장기에 직접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개발된 제 3세대 냉동 수술법은 전문의사가 냉동 조직의 온도와 냉동 속도, 냉동 범위를 조절 할 수 있어 전립선·폐·간 등의 국소성 암환자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냉동 수술법은 정상조직을 파괴하는 부작용이 적으며 거의 상처가 없는 수술로, 수술후 통증이 적어 환자의 건강 회복기간이 빠르고 입원 기간도 짧은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치료와 달리 정상조직의 손상이 적어 추가 치료가 가능, 수술후 재발한 환자나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환자도 치료가능하다.

김광태 센터장은 “냉동수술은 체력이 약한 고령 환자나 호흡기능 또는 심장기능이 저하돼 수술, 방사선 치료를 받기 어려운 암 환자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수술법이다”라고 권했다.

한편 고대안암병원 냉동수술센터는 30일 '2005년 제1회 냉동수술 국제심포지엄('2005 The 1st International Cryosurgery Symposium)'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냉동수술의 권위자인 비뇨기과 천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 최초의 전립선 면역냉동법이 선보일 예정이며, 폐에 대한 냉동수술법의 안전성 변화, 그간의 실험 데이터, 임상경험 케이스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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