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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MRI·맘모 품질검사 '순조'…개원가 '걱정'
[ 2005년 04월 27일 02시 52분 ]
지난해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이사장 임태환 울산의대 교수)이 발족한 이래 CT, MRI 및 Mammo(유방촬영기) 등 진단영상장비의 품질인증 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에서도 회원들이 검사를 받는데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서울, 대구, 광주에서 교육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관리원의 예산이 부족하고 검사 인력도 적어 일정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일부 드러났다.
또한 개원가에서는 아직도 이 사안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뿐 아니라라 검사에 필요한 비용 등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관리원은 작년 12월부터 전국적으로 이들 3개 진단장비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우선 서류검사를 받아본뒤 3년마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소개하며 “현재 전체 4000대 중 10%선인 400여대의 검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검사 수수료가 너무 낮게 책정됐고 인원이 적다 보니까 부담이 많다”면서도 “무리가 따르지만 일정에 따라 계획된 일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개원가에서 안하던 일을 하고 또 돈도 드니까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체적인 장비의 정도관리와 국민건강의 질 향상 차원서 보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고 오히려 나중에는 좋은 결과가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방사선 전문의를 따고자 하는 의사들은 장비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수련병원에서도 이 같은 방향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상의학회는 지난 10일 전남대병원, 17일 세브란스병원, 23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품질관리기구 출범 및 검사와 관련된 설명회를 갖는 등 향후 이 같은 흐름을 적극 반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품질검사 제도 도입과 관련, 개원가에서는 모든 것을 원장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만간 2차급 및 의원급 보유 기기도 검사에 필수로 들어가게 되지만 상당수 개원의들이 아직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사선과개원의협 관계자는 “회원들 전체가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하는 상황서 이 같은 제도가 도입돼 부담이 된다”고 말하면서 “기다리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개원가에서는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수가에 반영시키고 수련병원 등 거점병원을 활용하는 방안, 개원의들간 공동구매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개원의들의 학회가 준비한 교육에 별로 참석하지 않는 등 관심이 낮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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