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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부실제약사 강제 퇴출" 제약계 파장
[ 2005년 04월 27일 21시 51분 ]
오는 2007년부터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여러 요건들이 부실한 제약사들은 시장에서 강제로 퇴출된다.

또한 시장경제사회에서 거의 강제퇴출이 되다시피할 이 제도 시행에 국내 영세한 제약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그 추이가 주목된다.

아울러 영세한 제약사들을 포함 약 4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난립중인 국내 제약사들간 인수·합병(M&A)도 앞으로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숙 식약청장은 27일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등급평가에서 2년연속 최하위등급을 받은 제약사는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0월부터 해마다 실시될 GMP 등급평가 결과, 5등급중 최하위 등급을 2년연속 받는 제약사에 대해서는 GMP인증 취소를 통해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올해 실시되는 GMP 등급평가는 오는 10월말까지 전국 218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실사를 벌여 5등급을 매길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 등급평가 결과를 우수 등급을 받은 제약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그 결과를 공개, 낮은 등급을 받은 제약사는 시장에서 자연퇴출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또 "현행 국내 GMP 기준을 맞추는데 50억원이 든다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은 100억원, 유럽식품의약청 기준은 200억원이 든다"면서 "최소한 WHO 수준, 나아가서는 유럽수준으로 국내 GMP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GMP 등급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은 제약사뿐 아니라 현재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 할 수 없는 영세 제약사들도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한편 식약청의 이 같은 방침은 국내 제약시장을 선진국 수준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제약사들로 재편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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