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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는 전쟁? 온라인광고 전성시대
[ 2005년 04월 28일 21시 55분 ]
사회 전체적인 경기침체로 의료계 역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실물경기에 유독 민감한 성형외과는 과히 광고전쟁을 방불케 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온라인 광고는 이제 오프라인을 넘어 성형외과 광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업체인 마콘 컴퍼니의 현동원 팀장은 “온라인 의료기관 광고 중 60%이상이 성형외과 관련 광고다”며 “이제는 배너, 키워드 광고뿐 아니라 홈페이지 연동, 병원 홈페이지 내부 고객관리 프로그램까지 마케팅 전문업체에 맡기는 성형외과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압구정에 위치한 모 성형외과의 경우 “오프라인 광고의 경우 제약이 많아 온라인 광고 위주로 홍보하고 있다”며 “현재 키워드 광고, 배너광고, 다음카페 개설,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을 통해 광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4명의 성형외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이 병원의 경우 한달 광고비용이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온라인 광고를 통한 직접적인 환자 증가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방문환자는 약 5%정도 증가했고 이 중 수술 예약율은 30~40% 정도에 달한다”고 말해 그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현상은 종합병원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소재 한 대학병원의 관계자는“홍보비 30억원 중 광고물 투입 비용이 5억원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온라인 광고는 그 종류도 다양해 카피 형태로 병원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브랜드 광고와 시즌에 따라 특정부위를 홍보하는 상품광고 형태 등 점점 유형도 세분화돼 가는 추세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성형외과개원의협회 관계자는 “이렇듯 성형외과들이 경쟁적으로 광고전략을 펼치다 보니 광고비 부담이 증가해 광고업체들만 수입을 올리게 되고 애꿎은 의사들은 오히려 적자행진이다”며 과다광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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