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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화장품 새시장" 공략 가속화
[ 2005년 04월 29일 01시 49분 ]
최근들어 제약사는 물론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일부 병의원까지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한양행, 보령제약, 동성제약, 대원제약 등 10여개 제약사가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고 현재 진출을 준비중인 업체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2002년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 바브르의 치료보조 화장품 ‘듀크레이’를 출시한데 이어 작년 9월에는 ‘아벤느’를 내 놓았다.

대원제약은 작년 11월 일본의 시세이도 메티칼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SK케미컬은 같은 해 10월 자체 개발한 여드름 화장품 ‘카라’를 출시했다.

염모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성제약은 별도로 화장품사업부를 신설하는 한편 자회사인 포쉬엣을 앞세워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이들 제약사의 주요 판매망은 약국. 이들은 의약품 마케팅으로 다져 놓은 약국 유통망을 화장품 판매에 활용하고 있는 것.

더욱이 의약품 개발기술을 보유한 제약사의 특장점을 살려, 기존 화장품 업체들이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기능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국내 약국화장품 시장규모는 전체 화장품의 1%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이 시장이 확대될 추세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화장품 시장을 노리는 병의원 수도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 개념이 결합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 제품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병의원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코스메슈티컬 제품은 지난 2000년 이지함 피부과가 설립한 이지함화장품이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차앤박 피부과(CNP스킨), 고운세상피부과(닥터에스떼) 등이 경쟁적으로 진출했다.

에이스성형외과도 기능성 화장품 ‘에버리스’를 갤러리아, 위즈위드 등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연간 코스메슈티컬 시장규모는 250~3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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