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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韓 갈등 고소·고발로 비화되나
[ 2005년 04월 29일 02시 45분 ]
의료계가 불법의료광고를 한 혐의 등으로 한의원 12곳을 검찰에 형사고발한 것에 대해 한의계가 10배수에 달하는 병의원을 맞고발 하겠다고 나서는 등 양측의 갈등이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산하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위원장 장동익)는 29일(금) 한의원 12곳을 불법의료광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 한방의료기관은 말기암도 치료할 수 있다는 식의 불법의료광고를 신문에 게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범대위는 또한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 온 한의원 9곳에 대해서도 이날 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 장동익 위원장은 "범대위가 한의계의 불법행위와 전쟁을 하는 것은 의료일원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의협의 반발도 만만치 않고 오히려 맞대응하겠다는 움직이다. 개원한의사협의회 김현수 회장은 "한의원 한 곳을 고발하면 양방병의원 10곳을 건드리겠다"며 강력한 맞대응을 천명했다.
김 회장은 "서울 강남, 서초, 강동구에 있는 병의원의 불법광고 행위를 채증한 수백장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다"며 "300곳이상은 맞고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병원에서 플래카드 붙여 놓거나, 간판이나 현관 앞의 불법광고, 간호조무사의 주사행위 등 양방의료기관의 불법행위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현행 의료법규정을 보면 안 걸릴 한방의료기관 한곳도 없겠지만 양방의료기관 역시 예외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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