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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매지 않는 탈장 교정술 효과 좋아"
[ 2005년 04월 29일 03시 36분 ]
성인 탈장을 실이나 금속 고정핀 없이 복벽 안쪽에 인공막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교정하는 비봉합 내측고정술이 소개됐다.

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원장 이동근) 탈장클리닉 허경열 소장은 최근 전남대병원에서 열린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서 비봉합 탈장 내측고정술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허 소장은 "2000년 12월부터 295차례의 탈장 내측고정술을 시술해오다 최근 37차례의 시술을 실이나 금속핀 대신 쐐기형 막으로 인공막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쓴 결과, 환자의 통증과 불편감 해소는 물론 수술비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들의 경과를 추적 관찰하고 있으나 최근까지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당일퇴원도 가능할 정도여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탈장은 복벽의 일부분이 약해지거나 높은 복압으로 인해 장의 일부분이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성인 남성의 1∼2%가 나타낼 만큼 흔히 일어나는 증상이지만, 자연치유나 약물치료가 안되고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수술 방법으로 사용되는 탈장 내측고정술은 복강경을 이용하여 복막과 복벽 사이에 인공막을 삽입한 후 복벽의 구멍을 막아주는 방법으로 재발 위험성이 낮으나, 인공막을 고정할 때 스테이플이나 납작못과 같은 금속성 고정핀을 사용해 환자들이 불편감과 통증을 느꼈다.

허 소장은 시술 방법에 대해 "이것은 마치 욕조의 배수구를 쐐기 모양의 고무마개를 이용하여 틀어막듯이, 탈장이 되는 복벽의 구멍에 쐐기 모양의 인공막을 안쪽에서 삽입하여 배 안의 압력을 이용하여 자동적으로 고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

또한 "인공막의 중앙에 길이 3∼4cm의 쐐기 형태 인공막을 덧붙여 복벽의 구멍에 삽입하면 복막과 복벽 사이에 인공막이 견고하게 밀착되면서 움직이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솔병원은 탈장수술에 복강경을 도입해 평균 수술시간을 24.3분, 평균 입원기간을 0.8일로 단축시킨 바 있다.
황종욱기자 hj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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