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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잦은 이동, 환자 간호에 비효율적"
[ 2005년 05월 01일 21시 42분 ]
간호사들의 잦은 인사이동이 간호사들의 전문화 및 역할 극대화를 위해서는 비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교육간호사회(회장 김순애)는 “교육자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환자 교육에 미치는 효과를 감안해 교육자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병원은 제도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당뇨병교육간호사회가 공개한 ‘당뇨병 교육 현황조사와 교육간호사의 역할 인지도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절반에 가까운 46.9%의 당뇨병교육 간호사들이 2년 미만의 교육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89.8%가 교육 업무 외에 다른 업무를 겸하고 있으며 개별교육을 위한 각 병원의 전용공간은 33.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각 병원 간호부의 인력관리 상 간호사들이 짧은 기간 내에 정기적으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역할수행이 어려운 주 요인이다.

또한 당뇨병 교육자들의 교육 자료와 역할에 대한 표준 지침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교육 자료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인쇄물이 병원이나 보건사업 관련 공공부서, 관련 업체 등에 의해 검증 없이 무분별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뇨병 교육 간호사들은 자신들의 주 역할로 ‘교육자 및 상담자(50.7%)’, ‘전문가적 간호실무수행자(34.3%)’, ‘변화촉진자(10%)’의 순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협회는 “학회차원의 공통된 인쇄물 제작과 평가 도구 개발, 표준지침이 필요하다”며 “교육자들도 상담자보다는 연구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아산병원 이정림 간호사는 “교육을 통해 당뇨병의 만성합병증 발생과 그에 따른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간과해선 안된다”며 “교육자들의 역할을 향상시키기 위해 당뇨병 교육자 전문과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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