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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진단, HPV와 세포진 검사 병용"
[ 2005년 05월 01일 21시 08분 ]
매년 국내 여성 4000여명에 발병되는 자궁경부암을 진단함에 있어 아직은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세포진(Cytology) 검사를 병용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 열린 대한부인암학회의 제5회 HPV(Human Papoillomavirus) 학회에서 고대의대 이재관 교수는 FDA의 HC(Hybrid capture)2 HPV DNA 검사 승인과 ACS(미국 암 사회)등의 진료지침 추가 등과 관련, “국내는 아직 광범위한 연구 결과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에 대한 적용과 비용효과 등의 구체적인 분석이 더욱 요구된다”고 발표했다.

1977년 이후 HPV가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요원인으로 밝혀진 이후 많은 학자들의 인과관계 연구를 통해 HPV의 중요성이 부각된 상태에서 기존 세포진 검사만의 시행은 잘못된 진단 결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한 HPV 검사는 일차적 선별검사로 사용됨에 있어 높은 HPV 감염율을 보인 젊은 여성 대부분이 자연 소실되고 감염 자체가 암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실의 한계점이 있다.

이날 회의의 첫 번째 주제인 'HPV 조사의 최근경과(Recent Progess in HPV Research)에 있어 마지막 연자로 나선 이재관 교수는 ‘자궁경부 선별검사로서의 HPV DNA검사의 역할’로 한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과거 구로병원 검사의 예를 들어 “HC2 시스템과 세포진 검사를 병용한 경우 민감도가 97.8%로 병의 유무에 대한 정확성이 높았다”며 “외국의 경우도 100%에 가깝게 조사됐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강석범 교수의 지난해 Wright등이 그린저널을 통해 발표한 두 검사가 모두 음성이면 검사주기 3년 연장과 세포진 음성 HPV양성인 경우 6~12개월 간격 검사와 관련 질문에 있어 그는 “사람, 환경, 유병율 등이 다르므로 동일 적용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HPV 검사의 효용성은 입증됐지만 단독 실행만으로 유용한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임상연구가 필요하고 검사의 비용 효과와 검사주기에 대한 부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목정은 교수도 “자궁암은 국내에서 높은 위험성을 가진 암으로 10년 전까지 여성암 1위를 기록했다”며 “하나의 검사만으로는 아직 이르고 환자들을 위해 두 검사를 모두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종욱기자 hj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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