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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중 절반 "운동 안해요"
[ 2005년 05월 02일 01시 19분 ]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들 중 64.1%는 과체중이며 복부비만이 심각한 비만형 환자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 중 절반이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운동소연구회 심포지움에서 민경완 교수(을지의대)는 “34개 종합병원 당뇨병 환자 1066명을 조사한 결과 47.5%가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며 “또한 운동을 하더라도 권장량에 미달하는 경우가 59.5%”라고 밝혔다.

민 교수의 ‘당뇨병환자 운동습관에 대한 다기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몸이 불편해서(28.6%)’, ‘귀찮아서(24.1%)’, ‘바빠서(23.1%)’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필요성을 못 느껴서’라는 대답은 1.4%에 불과해 환자들 대부분이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천으로는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최소 적절 운동량(1주)인 700칼로리 미만의 운동량을 보인 59.5%의 환자들은 남자(44.2%)보다 여자(55.8%)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경구 혈당강화제를 사용하는 환자가 69.5%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합병 환자도 49.9%에 달했다.

환자들이 운동 시 걱정하는 요인으로는 ‘몸에 무리가 올까봐(18.3%)’, ‘저혈당(13.5%)’ 순 이였으며 운동으로 기대하는 것은 ‘혈당 감소(56.5%)’, '체력향상(21.7%)'을 꼽았다.

그 밖에 민 교수는 “'운동 전후 발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63.8%에 달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운동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민 교수는 이어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공복 및 식후 인슐린 농도를 감소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향후 당뇨병 환자의 운동습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적극적인 운동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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