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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경험 미혼 여성 '100% 낙태' 충격
[ 2005년 05월 02일 03시 37분 ]
성관계 경험이 있는 직장 미혼 여성 중 25%가 임신 경험이 있으며 임신했을 경우 전원(100%)이 인공유산을 선택한 것으로 응답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순천향대학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가 최근 두 달동안 실시한 ‘한국 젊은 여성의 성의식 실태 조사’에서 나타났다.

만 17세에서 25세 이하의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미혼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직장 여성 중 무려 58%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이 중 40%는 정기적인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의 한달 평균 성관계 횟수는 3.6회로 1주일에 거의 1회 정도의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작 피임에 있어서는 불과 10명 중 3.8명만이 피임을 반드시 한다고 응답해 성관계를 갖는 미혼여성 10명중 6명 이상은 임신에 대한 무방비 상태임을 보여줬다.

그나마 피임을 하고 있는 여성들도 콘돔을 사용(85%)하거나 날짜 피임, 질외사정 등 소극적인 방법만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특히 경구피임약 등 여성 자신이 철저히 챙기는 피임법 사용은 거의 없어 자신의 건강과 인생을 관리하기 위한 여성들의 자발적 의지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이임순 교수는 “성생활에 노출된 기혼 여성들 조차도 임신은 걱정하면서 피임은 터부시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출산 계획이 없다면 성생활과 피임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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