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전염병인 브루셀라에 감염된 사람 수가 올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2일 지난달 말 현재 브루셀라에 감염된 환자수는 41명으로, 지난 2003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3명과 비교할 때 1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루셀라 환자의 대부분은 40세 이상(35명·85%) 남자(34명·82%)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충남·북과 경남·북이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5명, 경기·전북·울산이 각 3명, 전남이 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축산업자가 36명으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고, 이어 수의사 3명, 기타 2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부터 브루셀라에 걸린 소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 소를 기르는 축산업자들의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감염우 접촉경력자 등에 대한 검진사업을 강화했다.
한편 브루셀라는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대소변 등에 있는 병원균이 상처난 피부나 결막을 통해 전염되며, 살균 처리 안된 유제품을 섭취할 경우에도 전파된다.
이 전염병에 걸릴 경우에는 열이 나고 피로와 식욕 부진,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