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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 "수용불가" 항의…使 "묵묵부답" 고수
[ 2005년 05월 03일 10시 19분 ]
올해 산별교섭 상견례 이래 매 교섭시 논란이 돼 온 사용자측의 대표단 구성과 관련, 3일 열린 '4차 교섭'에서 사립대병원측은 노무사 위임에 대한 보건의료노조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번 교섭에서 노사양측이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5차 협상시 사립대측이 또 노무사를 동행할 경우 ‘산별 투쟁’이 불가피함을 천명했다.

이날 열린 교섭에서 보건노조는 “작년 5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치고, 올해 4차 교섭이 진행되도록 본 안건 협상은 시작도 못했다”며 “당장 내일부터라도 교섭에 참여치 않은 국립대와 사립대를 대상으로 현장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타 특성별 사용자측에게도 “대형병원의 횡포에 언제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할꺼냐”며 “연대책임의식을 가지고 원만한 합의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 것”을 재차 요구했다.

지난 교섭에 이어 심종두 노무사를 대동한 사립대측에 보건노조는 “제3자가 보건의료노조의 관행과 정서에 대해 아느냐”며 “전면적 싸움을 유도하는 의도가 아니라면 노무사는 알아서 퇴장하라”고 교섭시작부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또한 보건노조는 매 교섭시 ‘모른다’로 일관하는 사립대 원장들을 향해 “병원경영도 잘 모르면 제3자에게 위임할꺼냐”면서 “모르면 한번더 생각하고, 한번더 고민하는 자세로 배워라”고 강도 높게 항의했다.

이러한 노조의 강경반응에 사립대측은 "사립대 원장 모두가 함께 위임한 노무사를 개인적 권한으로 퇴장하라고 할 수 없다"며 "심종두 노무사는 엄연한 사립대측 대표자이고 우리는 대표를 '모시고' 나온 관계자 일 뿐"이라고 발언해 노조측의 빈축을 샀다.

그 밖에 사립대를 포함한 특성별 사용자측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교섭이 끝날때 까지 입을 굳게 다물어 사실상 이번 교섭은 쌍방이 참여하는 협상테이블이 아닌, 노조의 일방적 훈수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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