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새병원[사진]이 공사 5년만에 오늘(4일) 드디어 봉헌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한다.
지상 21층, 지하 3층, 높이 99.4m, 병상수 1004, 주차대수 1342대, 건축비 총 2665억원 등 국내에서는 단일병동 규모로는 최고, 건물 연면적 기준으로 강남의 스타타워에 이은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오늘(4일) 오후 3시 개최되는 새병원 봉헌식에는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을 비롯 120년의 역사를 지닌 병원답게 국내외 VIP귀빈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의료진과 시설, 환자 정보등이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국내 최초의 유비쿼터스 병원이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원내 종이차트는 완전히 사라지며, 의사들은 PDA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처방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스마트카드' 한장만 있으면, 진료 예약 및 접수서부터 진료비 수납, 주차비 정산은 물론 다음번 진료 예약까지 가능하다.
이 스마트카드에는 환자의 의무기록도 저장돼 있어 인터넷을 통해 환자는 자신의 질환명, 복용약, 검사결과, 수술결과 등 모든 병력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 외래진료소는 소화기병센터, 뇌신경센터, 응급진료센터, 당뇨병센터, 장기이식센터 등 5개 전문센터와 암전문클리닉, 알레르기/천식클리닉 등 2개 전문클리닉, 그리고 17개 임상진료과로 구성된다.
입원병실은 병원 5층과 8층~20층에 위치한다. 입원병실은 일반병실 897병상을 포함, 총 1004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 1004병상과 기존 병원의 845병상 등 모두 1849병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20층에 위치한 VIP병동은 병상수가 총 18개로, 병상당 면적이 17평~40평으로 국내 최고급 VIP 병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은 또 기존 병원 건물들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에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며 앞으로 병상규모를 더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수술실은 입원용 26개, 외래용 4개 등 총 30개가 배치됐다.
특히 새병원은 위암, 간암, 대장암 등 질환별로 총 15개 암전문클리닉을 운영한다.
기존에는 환자가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진료과를 직접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아야 했던 것에서 앞으로는 환자가 한곳에서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중심으로 의료체계가 바뀌게 된다.
아울러 병원은 대당 21억원에 달하는 미국 '다빈치'사의 로봇수술기를 도입,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 시대를 열게 된다.
이 로봇은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손동작을 그대로 구현, 절제와 봉합 등의 수술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외과영역의 복강경과 대장질환 및 비뇨기과 수술을 전담하게 된다.
또 병원은 국내 몇몇 대학병원에만 설치된 3.0T MRI등 최첨단 진단영상 장비를 도입, 진단과 수술의 정확도를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