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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치과 치료는 불가능?"
[ 2005년 05월 05일 10시 49분 ]
주말이면 어김없이 예식장을 찾게 되는 시기다. 결혼은 두 사람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가임 여성이 됐다고 볼 수 있다. 결혼과 함께 임신을 생각하게 되고 결혼 적령기가 늦어 지면서 나이든 여성에 대한 임신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하기 마련이다. 결혼 준비에 바빠 미쳐 준비하지 못했다면 임신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치주질환은 임신과 동시에 치료 받기 곤란해 지거나 더욱 악화 될 수 있어 반드시 임신 전에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미리 사랑니 발치나 치석제거, 잇몸질환 치료 등 임신 전 관리를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에 데일리메디는 지오치과 명우천 원장의 도움으로 임신 전 치주질환 관리에 대해 살펴본다.

임산부 80%가 치은염
임신 때문에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치과질환은 치주질환, 잇몸질환과 임신성 치은염이 대표적이다.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해 적은 양의 치태와 치석에 대해서도 부종, 출혈, 발적의 정도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임신성 치은염의 경우 잇몸출혈과 치아주위에 딸기모양으로 부풀어 있는 붉은 잇몸, 치은 증식으로 인한 잇몸 비대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구강 청결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특히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혈관분포가 아주 높은 잇몸이 돌출되는데 이것은 임신 종양으로 증식된 잇몸이 치아를 둘러싸 충치발생이나 잇몸질환, 치아의 위치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

임신성 치은염의 경우 출산 후에는 그 정도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잇몸조직이 약해진 상태라 잇몸출혈이나 풍치 등의 증상이 계속 될 수 있다.

임신성 치은염은 대부분의 임신 여성에게서 나타난 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인데 임신 2개월 무렵부터 발생해 증가하기 시작해 8개월 무렵 최대치에 이른다.

임신하면 충치가 생긴다?
임신 시 주의해야 될 치과질환 중 두 번째는 충치이다.

임신기간 중 성장하는 태아에 대한 칼슘의 공급을 증가 시키기 위해, 혹은 갑상선이나 부갑상선을 포함한 내분비계의 변형된 활동 때문에 인체의 골 조직으로부터 칼슘이 빠져 나가게 된다.

이것이 2차적으로 입속에서 뮤탄스라는 충치균이 산을 만들고 그 산이 치조골의 칼슘이나 인산,무기질을 녹이는 현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임신 중 충치가 많은 것은 전신건강 상태의 이상과 구강위생관리에 소홀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임심중에는 몸이 무거워지고 입덧 등으로 인해 식사시간이 불규칙해지는 등의 문제로 잇솔질이나 치간칫솔, 치실 사용 등에 소홀해지기 쉽다.

임신중엔 치과 치료를 못 받는다?
일반적으로 임산부는 치과 치료를 받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치과치료를 꺼리는데 임신 중 해야 할 치료, 삼가 해야 할 치료에 따라 임신 중에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임신중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임신 중기(임신4~6개월)이 가장 적합하다. 임신초기는 태아가 처음 발생하는 시기이고, 임시 말기에는 장기가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치과 치료시에는 임신 사실을 미리 알리고 장시간 누워있을 때는 아이가 배에 있는 혈관을 눌러 쇼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세를 바꿔가며 치료를 받는다.

지오치과 명우천 원장은 "일반적으로 마취나 발치, 잇몸치료 등이 임산부의 전신건강에 영향을 주거나 유산 또는 조산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약물 선택이나 x-ray촬영 주위, 고혈압 처치 등의 문제에 따라 치료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

명우천 원장은 "임신 중에는 치주조직이 약해져 충치나 더 쉽게 발생하거나 잇몸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치과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 치과 치료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거나 공포심이 있는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사랑니의 발치나 스케일링, 잇몸치료 등은 결혼 전에 치과를 방문해 충분히 치료를 받고 안정된 상태에서 임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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