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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 완화 모르핀치료, 사망률 더 높아
[ 2005년 05월 08일 21시 42분 ]
미국 연구팀은 지난 목요일, 심장발작 위험이 높은 환자가 흉부의 통증 완화를 위해 모르핀을 복용할 경우 사망률이 약 50%가량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듀크 대학교 연구팀은 모르핀이 환자 대부분의 심각한 증상을 감추고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장학자들은 모르핀 치료 전에 통증 완화를 위해 니트로글리세린 치료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듀크대학 심장병학자 트립 마이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심장병 환자의 모르핀 반복 사용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모르핀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 실험이 무작위로 이뤄지고 있는 동안 약 사용 지침은 전문가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의학지 American Heart Journal를 통해 근대 이후 사용되고 있는 두 약품에 대해 설명했다. 모르핀은 1912년에 처음으로 심장 발작에 의한 가슴의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된 반면 니트로글리세린은 약 130년 이상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네 박사와 연구팀은 약 5만7000명의 심장 발작 환자의 기록을 검토했다.

연구팀은 가슴 통증을 야기시키는 심장 발작의 한 유형인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 환자를 집중 조사했다.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 환자는 미국에서 매 해 약 1300만명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토 결과 5만7000명의 환자 중 약 30%가량이 병원 치료 첫날 부터 모르핀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니트로 글리세린 처방을 받은 그룹의 사망률이 약 3.8%인 반면 모르핀 치료 그룹의 사망률은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네 박사는 "니트로글리세린은 적어도 일시적으로 생리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소 빈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모르핀은 실제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어떠한 것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모르핀은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압이 낮아지면서 생기는 호흡 부전과 같은 위험한 부작용을 야기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이미 병에 의해 심장 기능이 약화된 환자에게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미경기자 mkn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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