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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이상, 충치 3개 이상 보유"
[ 2005년 05월 09일 02시 14분 ]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3개 이상의 영구치에 충치를 가지고 있으며, 충치가 있는 사람은 대도시 인구의 무려 75%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7일 열린 국민치아 수명연장을 위한 ‘제3회 한국-핀란드 충치예방 국제 심포지엄’
[사진]
에서 충치예방연구회 송학선 회장은 ‘국민치아 수명연장을 위한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회장은 “우리나라 구강 건강이 해마다 나빠지는데 예방중심의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구강건강 악화는 삶의 질 저하는 물론 경제적 손실까지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 회장은 “민, 관, 기업의 각 분야에서 구강 건강 예방사업에 대한 노력과 실천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의제로 만들어 각 단체가 실천해야 한다”고 ‘국민치아 수명연장을 위한 선언’을 공표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1971-1973년 당시 우리나라는 아동 평균 충치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해를 거듭하며 점차 증가해 현재 영구치 충치 경험율은 12세 아동이 55%, 35-44세 83.3%, 65-74세 98%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나 국가 주도의 예방 사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구강건강 악화는 막대한 진료비와 연결돼 경제적 손실까지 초래한다.
의료보험 급여 통계 결과, 1990년 대비 2000년에 우리나라의 치과관련 진료비는 240%이상 증가했다. 사회 경제적 조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강병 때문에 지불되는 금액은 감당키 어려울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충치예방연구회는 “구강병은 예방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며 “민, 관, 기업에서의 참여가 클수록 예방 사업은 비용과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각 단체별, 각 지역별, 각 기업별 단위에서 국민치아 수명연장을 위한 실천 강령을 만들어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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