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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트레스가 구강질환 악화 초래"
[ 2005년 05월 09일 23시 44분 ]
스트레스로 인해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턱관절장애 진료건수는 2000년 9만2413건에서 2004년 20만3780건으로,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른 총진료비 역시 2000년 26억원에서 2001년 29억원, 2002년 38억원, 2003년 46억원, 2004년 63억원 등 매년 10억원 안팎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경희의료원 구강내과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잘 나타난다.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98년 1만2301명에서 2004년 1만5239명으로 약 3000명이 증가, 매년 500명 정도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 턱관절장애의 원인이 바로 ‘스트레스’라는 것.

전문의들은 스트레스가 면역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구강 내면 건강을 해쳐 턱관절장애 등의 구강질환을 발병시킨다고 입을 모은다.

즉 스트레스 때문에 이 악물기, 이갈기 등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발병 시기와 원인도 모르는 사이 턱관절장애에 걸린다는 것이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홍정표 교수는 “내원환자 중 정서적 스트레스에 의한 턱관절장애 발병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턱관절장애의 원인이 스트레스임을 강조했다.

턱관절 장애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홍 교수는 조언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는 강박관념 자체가 또 하나의 스트레스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개인 생활 패턴의 변화를 바탕으로 부가적인 병원 치료를 받는다면 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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