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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학대 조무사 3명입건…전국병원 조사
[ 2005년 05월 09일 11시 18분 ]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를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간호조무사 3명을 형사 입건했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9일 전국 각 병원의 신생아실에서 이뤄지는 학대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홈페이지 관련 사이트를 검색하는 등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근무하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명을 상대로 변태, 가학적인 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자신들의 인터넷 미니 홈페이지에 올린 혐의다.

경찰은 "이들 3명 모두가 조사에서 자신들의 유아 학대 행위를 인정했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어 인신 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계속해서 다른 신생아 학대 사례가 폭로되는 등 파장이 확대돼 보강 수사 및 검찰과 협의를 거쳐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아 학대 사건이 처음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인터넷 카페 등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또 다른 신생아 학대 사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9일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는 간호사가 ‘신생아 학대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제의 병원 직원은 작년 5월 중순께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사뭇 긴장된 아기 표정, 상기된 볼에 긴장의 빛이 역력하군요'라는 글과 함께 얼굴이 상기된 아기의 이마 윗부분이 성인의 손에 눌려 있는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병원측은 “내부적으로 신생아 사진 서비스도 있고, 간호사가 단지 자신의 업무환경을 담은 사진 일 수 있다며 타인의 인위적 조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제아래 정확한 실태 조사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협회는 “간호조무사와 달리, 이번 간호사의 ‘신생아 학대사건’의 경우 신생아에 해를 입히는 행위가 아닌 머리를 쓰다듬는 사진과 신생아 치료과정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며 “잇단 신생아 학대 의혹으로 놀란 국민들의 과대 반응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간협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간호조무사에 대해 무지한 국민들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차이점에 대해 알게 됐다”며 “이번 사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간호사법 제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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