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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IT기업 "어렵고 힘든 수출 그래도 Go"
[ 2005년 05월 09일 10시 26분 ]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한 초기투자 비용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첫 거래 후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악조건에도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

국내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서 의료 IT기업들의 생사가 수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점이다.

9일 병원 솔루션 업체 비트컴퓨터와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주도하고 있는 마로테크 관계자들은 각각 일본과 대만, 중국, 태국 등지로의 수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은 입장에 대한 공감대를 피력했다.

두 회사에 따르면 해외 진출은 초기 투자비용과 시장의 발전 시간 소요에 대한 정확한 산출이 불분명하고 현지에서 안정된 수익을 올리기까지 비용이 어느정도 추가 소요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태국이나 중국 등의 진출에 있어 현지에 대한 무지와 인식 부족 등도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반면 수출을 통한 높은 수익률과 첫 진출 후 얻을 수 있는 시장 확대 등은 국내 의료정보 IT 업체들이 수출에 힘써야 할 이유라는 것.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태국 현지 5개 병원 등에 진출해 있는 것과 관련, “초기 인지도 문제와 현지에 대한 무지로 인해 관련 단체 인사들을 한국으로 초대, 병원 방문 등의 실사를 거쳐 최초 설치 후 지속적으로 늘어 현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 4명을 파견해 법인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우수인력을 고용하는 등 많은 체제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나 낮은 인건비와 국내보다 높은 가격으로 고수익률을 자랑한다”며 수출의 효용성을 말했다.

마로테크 관계자도 수출에 대한 어려움과 함께 그로 인한 부가적 이익을 설명했다. 그는 "관련 설비들이 워낙 고가여서 섣불리 투자하는데 모험이 따른다”며 “일본 쪽 수출은 현지 파이오니아와의 계약을 통해 인지도 확보와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중국 수출은 PACS나 EMR 종합설비세트가 한 곳 들어가 있으나 향후 틈새시장 공략으로 수출 활로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종욱기자 hj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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