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하나의 기생충에라도 감염된 사람은 총 178만명(3.67%)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생충 감염이 가장 높은 것은 간흡충으로 전체 충란양성률이 2.42%이고, 양성자수는 117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생충 감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제7차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장내기생충 감염율은 3.67%, 감염자 수는 178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간흡충의 경우 남성의 양성률(3.2%)이 여성(1.6%)보다 훨씬 높고, 요코가와흡충의 경우도 남성이 여성보다 양성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농촌지역(6.8%)이 도시지역(3.1%)보다 양성률이 높게 나타났고, 어패류매개성 윤충인 간흡충, 요코가와흡충은 농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2배이상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편충, 간흡충, 요코가와흡충, 요충을 제외하고는 양성률이 0.1% 보다도 작아, 향후 이들 4개 기생충에 대한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조사결과 자료를 감염율이 감소하지 않고 있는 간흡충, 요충, 요코가와흡충과 같은 특정 기생충의 집중적인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기생충 고감염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퇴치사업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