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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치사하지만 맞고소" 醫와 전면전
[ 2005년 05월 10일 15시 23분 ]
"죽을 각오로 싸워 나가자"
최근 양방에 대한 강공(强攻)을 천명하고 나선 한의사협회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한의사협회 산하 한의학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긴급회의를 갖고 "전 한의사의 사활을 걸고 투쟁에 임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비대위 위원들은 작금의 상황이 '비상시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의사의 권익 찾기에 협회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비대위는 최근 의료계가 일부 한의원을 불법광고 및 의료기기 사용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맞고소를 통해 정면돌파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이번주부터 병의원의 불법광고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또한 한방 CT, 의료일원화, IMS 등 각 분야별로 팀을 구성, 현실적이고 효율성 높은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감기 포스터를 둘러싼 의사협회와 개원한의사협회의 맞고소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한의협이 이처럼 초강수를 들고 나옴에 따라 양한방 대립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특히 IMS 자보수가 인정 결정에 자극을 받은 한의사들이 무서운 기세로 전면전을 주장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예상케 하고 있다.
한의협 고위 관계자는 "이제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잃을 것도 없다"며 "치사하지만 양방과 같은 방법으로 응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협은 오는 14일 전국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의학수호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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