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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동남아여행객 '콜레라' 주의보
[ 2005년 05월 11일 14시 37분 ]
최근 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잇달아 장관감염증 환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11일 “최근 캄보디아, 태국을 여행하고 귀국한 A씨(송파구 오륜동/55세, 여)가 제1군 전염병이자 검역전염병인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귀국 직후 설사 증세가 나타나 서울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A씨와 동반했던 7명에 대해서는 거주지 보건소를 통한 추적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 베트남ㆍ캄보디아ㆍ태국지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설사 등 장관감염증을 호소하는 환자 발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경북 B시 거주주민 32명이 베트남ㆍ캄보디아 여행 중 8명이 설사ㆍ오한ㆍ복통ㆍ발열ㆍ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3명은 세균성 이질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기에 C회사 직원 가족 10명도 베트남ㆍ캄보디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혈변(血便)ㆍ몸살ㆍ고열 등 장관감염증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월말에는 모 축구단이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선수 4명에게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도중에 섭취한 음식물이 장관감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손을 자주 씻고 물이나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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