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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학대 간호조무사 "범인은 간호사" 주장
[ 2005년 05월 12일 02시 54분 ]
사회적 물의를 불러 일으킨 신생아 학대사건과 관련,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안양 H병원 간호조무사 K씨가 사건 진술중 문제의 사진을 찍은 것은 자신이 아닌, 함께 근무했던 간호사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사건 당사자의 동생이자,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또 다른 K씨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로 시작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밝혔다.

사과문에서 K씨는 “홈페이지에 올린 ‘신생아의 코에 볼펜을 끼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언니가 아닌 동료 간호사로, 언니는 단지 사진을 소유한 것뿐이다”며 “그 간호사는 현재 사건 자체를 발뺌하고 있어 언니만 억울한 입장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언니는 절대 신생아에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며, H병원 신생아실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곳”이라며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은 반성하지만 오해는 말아 달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는 “사건 종결 후 언니의 결백이 밝혀지면, 그동안 자매가 받은 고통과 상심은 누구에게 한탄해야 하냐”며 “네티즌들이 인터넷상에 떠도는 정보와 표면상에 나타난 자료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박진숙 회장은 “모든 간호조무사가 협회의 회원으로 등록돼 있진 않으며, 사건에 연류된 K씨도 회원은 아니다”며 “그 많은 전국 간호조무사를 협회가 어떻게 책임지고 다 관리하느냐”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 회장은 “사건과 관련 협회에서도 긴급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며 “현재 안양경찰서에서 당사자 대질심문 중이며 이번 주 중 사건이 결말을 맺으면, 다음 주 내 협회차원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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