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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발전 현주소 가늠' 종합학술대회 개막
[ 2005년 05월 13일 11시 55분 ]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의협 제31차 종합학술대회가 1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박3일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대한의사협회 주관으로 3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종합학술대회는 올해 31회를 맞았으며, 이번 학술대회 슬로건은 '국민과 의사가 함께 하는 참 건강'으로 정해졌다.

13일 저녁 진행된 종합학술대회 개막 만찬에서 고윤웅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3일동안 발표될 다양한 행사들은 지난 2년여에 걸쳐 조직위원회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것"이라며 "최첨단 생명산업의 주역인 의사와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혀 함께 열어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특히 "최근 의료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개원가와 학회간에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학회와 개원의를 위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따른 문제점, 공공의료 확충 등 현재 국가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은 의료계도 어차피 안고가야 할 것들"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올바른 방향이 정립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의사협회 김재정 회장도 이날 환영사를 통해 "종합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의학학술대전으로, 이번 대회는 대회 타이틀에 걸맞게 기존 의사들만의 학술대회에서 벗어나 건강이라는 주제를 놓고 국민과 의사가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막 만찬회에서는 제10회 에밀폰 베링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울산의대 이기업 교수(내과)와 우수 의과학 학생논문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기업 교수는 '시상하부 AMPK의 억제를 통한 알파리포산의 항비만효과'란 논문을 세계적인 권위지인 네이처 메디슨지 2004년7월호에 게재한 공로가 인정돼 상금 1500만원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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