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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대-충북의대 통합 '무산'
[ 2005년 05월 13일 21시 20분 ]
사실 상 흡수통합을 우려했던 충북의대와 충남의대의 통폐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충남대와 통합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충북대는 13일 “내부 구성원들의 반대가 심해 충남대와의 통합 추진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충북대는 교육부가 제시한 강제 요건을 채우기 위해 ‘통합’ 보다는 ‘내부적인 구조개혁’을 선택, ‘홀로서기’에 나설 방침이다.

충북대측은 “의대를 포함한 각 단과대로부터 의견을 받아 6월 말까지 교육부에 개혁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입학정원 축소, 유사학과 통폐합, 교육과정 개편, 학교 운영시스템 개선 등이 주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담화문을 통해 “행정도시에 충청권 국립대학이 진입해야 하는 것은 충남대의 사활이 걸린 지상과제”라며 “아쉽지만 충북대를 포기하고 공주대와 양자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충남대는 충북대와 공주대 3자 통합을 추진, 행정도시 중심에 대학 본부를 두고 대전과 공주캠퍼스를 특성화하는 트라이앵글 체제를 모색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행정도시내 들어설 50만평 규모의 대학 설립권을 정부로부터 얻어 서울대에 버금가는 위치로 올라서겠다는 야침찬 계획이었다.

이와관련, 충남대 관계자는 “그러나 여전히 트라이앵글 체제 구축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언제든 충북대와 다시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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