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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당뇨병 맞춤의학 주목"
[ 2005년 05월 14일 02시 59분 ]
당뇨병에 의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내과 박경수 교수는 14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31차 종합학술대회에서 당뇨병 치료에 있어 맞춤의학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경수 교수는 "최근들어 당뇨병 발병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유전적 원인들을 규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같은 치료지침을 따르도록 하는 것 보다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는 치료지침을 세우는게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맞춤치료는 유전적 특성에 따른 치료지침과 더불어 개개인의 약제에 대한 감수성을 파악할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게 박 교수의 견해다.

일부 유전적인 당뇨병의 경우 이미 맞춤치료가 시작됐다고 소개한 박 교수는 유전적 원인 규명에 따라 수 십년간 인슐린을 맞다가 경구할당강하제로 바꿔 혈당조절이 잘 된 경우 등을 맞춤치료의 예로 제시했다.

박경수 교수는 다만 당뇨병은 서로 다양한 유전적 소인을 가진 집합체이기 때문에 맞춤의학의 본격적인 적용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유전체 연구의 진전속도로 볼 때 머지 않은 시기에 유전적 정보에 입각한 맞춤치료 및 예방이 흔한 형태의 당뇨병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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