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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성인대상 예방접종체제 구축"
[ 2005년 05월 14일 04시 41분 ]
대부분의 예방접종이 영유아 등 소아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성인을 대상으로한 예방접종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대 의대 정문현 교수[사진]는 14일 대한의사협회 제31차 종합학술대회-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임상 예방의료의 최신경향'을 강연, "예방접종에 의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들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는 오히려 성인에서 더 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미국 자료에 따르면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환으로 사망하는 소아는 1년 500명에 불과하지만 성인은 5만~7만명에 이른다"며 "이런 배경하에 미국은 1995년 초부터 성인예방접종을 강조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어 "국내의 경제사회적 변화에 따라 질병발생양상이 달라지고 있고, 과거 예방필요성이 낮았던 질병들이 점차 국내 성인에게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다행히 점차 성인에게 필요한 백신들이 도입되고 있고 실제 임상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15세에는 Td 접종 및 HAV, varicellavirus, anti-HBs, rubella 등에 대한 항체검사를 통한 접종, 풍진·홍역백신 투여할 수 있으며 20세 전후에는 수막알균백신, 수두·A형간염 백신 접종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또 "25, 25, 45세 환자는 Td를 재접종하고 흡연자라면 페알균 백신을 접종하면 도움이 될 것이며, 50~65세가 되면 인플루엔자와 페알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한편 "아직도 한국 성인이 받는 예방접종의 빈도조차 조사가 드물 정도고, 백신 접종 후 생기는 효과에 대해서는 인플루엔자 외에는 전무할 정도이므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고 예방접종의 소외계층을 찾아 이들에게 예방접종을 전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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