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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학술대회서 '국제 원격수술' 첫 시연
[ 2005년 05월 14일 04시 46분 ]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화질 입체영상이 결합된 다자간 원격수술과 국제의료화상회의가 14일 대한의사협회 제31차 종합학술대회장[사진]에서 동시에 시연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일본 규슈대병원과 학회장에서 실시간으로 시행된 다자간 원격수술은 분당서울대병원의 김형호 교수가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연함과 동시에 연자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회의는 일반 인터넷보다 수백배 빠른 광대역통합연구개발망(KOREN)을 이용한 것으로써 이는 최첨단 의료기술과 정보기술이 결합된 미래 의료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광주과학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액세스그리드기반 HD급 영상전송 기술'은 단순한 개인간의 화상회의가 아닌 멀티캐스팅 회의를 실현 가능케 했다.

행사를 주관한 분당서울대병원의 한호성 교수는 “원격진료의 기술을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격상시킨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국제의료 석학들이 서로의 차이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장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대목동병원에서 진행된 복강경 췌장 절제시술 장면도 서울 본대회장으로 실시간 송수신 됐으며 대전, 광주, 청주, 부산의 의료전문가들이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수술 장면과 자료를 놓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곽재승 박사는 "사이버 학술행사의 성공적 진행은 국내 액세스그리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e-헬스, e-러닝 등 실용적인 분야로 응용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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