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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 '여성의학회 개명 TFT' 구성
[ 2005년 05월 16일 03시 19분 ]
대한산부인과학회(회장 문영기)가 '과명칭 변경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여성의학회로의 개명을 강력히 추진한다.

16일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과명칭 변경과 관련,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과명칭 변경 TF팀’을 구성키로 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여성의학회로의 개명과 여성관련 진료영역 확대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전남의대 김윤하 교수는 “열악한 한국의 의료현실과 다양한 진료영역 필요성, 새로운 트랜드에 부합한 시대적 요청 등의 이유로 명칭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의대 김탁 교수는 “전문성과 포괄성, 둘 다 만족할 순 없다”며 “여성의학회로의 명칭변경은 전문의 제도의 근본 취지에 어긋나며 의료서비스 이용자인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산부인과학회는 1시간여에 걸친 팽팽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학회내 ‘과명칭 변경 TF팀’을 구성, 시간을 갖고 명칭변경에 대해 논의키로 합의했다.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최영렬 원장은 “명칭만 바뀐다고 달라질 건 없다”며 “충실한 내용을 갖춰 여성의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명칭 변경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산부인과학회는 말 보다는 실질적인 서비스로 여성의료문화를 선도해야 한다”며 “이번 명칭변경건이 국민들에게 산부인과를 올바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해 추계학술대회때 대한산부인과학회 명칭변경과 진료영역 확대 문제에 대한 1차 공청회를 가진 바 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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