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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국내병원, 체인화·그룹화·대형화"
[ 2005년 05월 17일 02시 01분 ]
"10년후 한국의 의료산업은 의료시장의 완전개방으로 환자 및 의사, 자본 그리고 시스템 이동이 자유롭고 정부가 의료비용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현재와 같이 저수가 의료보험정책으로 일관한다면 병원계는 더욱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16일 서울특별시병원회 제9차 정기이사회에서 공병호 박사는 ‘10년후 한국의 미래와 의료산업’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의료산업 역시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현재 낮은 출산율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사회에 주목해야 하며, 인구 구성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

공병호박사는 10년후 한국의 미래에 대한 10가지 예측을 통해 “영리법인 허용을 통해 의료서비스는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개인병원의 체인화, 그룹화, 프렌차이즈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민간의료보험 도입으로 소비자들의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소비자들의 권리의식 신장으로 의료소송이 늘고, 의사들의 양산으로 개업의가 급증하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아름다움과 건강을 추구하는 예방적 차원이나 웰빙차원의 의료욕구가 증가될 것이므로 의료공급자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추어 생존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박사는 “의료산업을 포함해 국가가 올바른 성장 동력엔진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시대정신을 바로 세우고, 사회주의적 평등을 강조한 공동의 분배 개념보다는 시장원리에 맞는 자율적인 인센티브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의료인들이나 기업들로 하여금 투자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여건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서울특별시병원회 김도영고문을 비롯, 전국중소병원협의회 김철수회장(양지병원장), 부산시병원회 구정회 회장(좋은 삼선병원장), 경기도병원회 백성길회장 등 40여명의 병원장들이 참석, 2시간여 한국 의료산업의 미래 예측과 대안마련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학기자 kyh6384@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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