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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전신마비 10명 줄기세포치료 돌입
[ 2005년 05월 17일 03시 01분 ]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전상룡 교수[사진]는 목 또는 척추 손상으로 사지 혹은 하반신이 마비된 중증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환자 자신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완전척수손상 신체마비환자 치료에 대한 연구자 임상실험을 승인받았다.

신경외과 전상룡 교수가 주관하는 이번 임상은 사지나 하반신이 마비돼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척수신경 재생이 불가능한 사지마비환자 5명과 하반신마비환자 5명 등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상룡 교수는 환자의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채취해 4주간 배양한 뒤 800만개의 중간엽줄기세포를 수술이 끝날때 척수부위에 4000만개의 중간엽줄기세포를 추가로 주입한다.

전 교수는 또한 수술 후 한달 간격으로 환자를 모니터링, 호전될 기미가 있는 환자에게는 허리부위에 주사를 이용 중간엽줄기세포 주입하는 '척추천자술'을 2회 더 실시한다.

또한 그는 치료가 끝난 환자를 1년간 추적 관찰한 뒤 임상허가 만료월인 2006년 9월경 식약청에 신체마비환자의 치료효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마비환자에 대한 치료수준은 손상된 신경의 재생이 아니라 손상 후 발생하는 이차손상의 정도를 줄여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어, 이번 치료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환자 자신의 중간엽줄기세포가 신경세포로 분화해 신경세포로 재생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 교수는 "중간엽줄기세포의 분화 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대학병원 최초로 시작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정부의 공인으로 좀 더 폭넓은 난치병 치료 분야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과 관련 S사가 1억원을 후원하며 FCB-파미셀은 중간엽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해 무료로 제공한다.
황종욱기자 hj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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