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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후 한국 '무병장수시대' 현실화
[ 2005년 05월 17일 09시 04분 ]
앞으로 15년 후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메카니즘이 규명되고 20년 후엔 알약형태의 '바이오칩'이 등장, 알약을 먹은 사람의 건강상태가 무선으로 체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부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7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과학기술 예측조사’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26년 전체 인구가 4600만 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20%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그에 따른 ‘생명·건강’분야의 연구 진행도가 높아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만한 무병장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과위 기술예측위원회(위원장 황우석 교수)가 지난 2003년 8 월부터 올 2월까지 국내 과학기술 전문가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생명과 건강 분야)에 따르면 ‘의료 원스톱 서비스’는 오는 2012년에 완전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 것은 2025년경이면 개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대체 장기 배양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의료시스템이 로봇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바이오칩이 내장된 알약을 먹으면 이 알약은 체내의 장기로 이동해 작동, 사람의 몸 상태를 체크해 병원으로 전송해준다.
아울러 장기가 더 이상 제구실을 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장기를 배양하게 되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줄기세포를 배양한 새 장기를 이식받을 수 있게 된다.
2020년부터는 나노로봇 시대다.
‘로봇내과의사’로 불리울 나노로봇은 혈류를 따라 움직이며 센서로부터 정보를 받아 나노컴퓨터에 저장된 병원균의 자료와 비교, 병원균으로 판단되는 즉시 격멸하게 된다.
또 나노로봇은 세포 안으로 들어가 자동차 정비공처럼 혈관을 청소하고 손상된 부위를 수리하기도 한다.
나노캡슐은 약물과 특정 질병의 항체를 담은 채 몸 안에 투여돼 혈액 속을 헤엄치고 다니다가 특정 바이러스를 만나면 약물을 방출, 격퇴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랩온어칩은 질병 검사에 필요한 여러 분석 장비를 하나의 칩 안에 넣어둔 장치로 극소량의 혈액이나 조직으로도 단시간에 질병 유무를 알아내는 종합검진기 역할을 수행한다.
그밖에 ▲암 조긴진단 기술 개발과 재택질병진단 및 치료시스템은 2013년 ▲난치병 국가간 통합관리 시스템 보급은 2014년 ▲급성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대비 방어시스템 보급은 2015년이면 도입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고혈압·당뇨병 원인 규명은 2016년 ▲생명정보학 이용 질병 예측시스템 실용화는 2017년 ▲난치성 중추신경계질환 진단 기술 개발은 2019년 ▲뇌 인지기능 규명은 2022년에 각각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예측조사는 10~20년 이후 성장동력이 되고 삶의 질 향상의 원천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기술 분야를 제시한 것"이라며 “조만간 '미래 국가 유망기술위원회'를 구성, 유망기술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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