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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과 의료수준 60.6점 '최하위'
[ 2005년 05월 18일 03시 01분 ]
최근 대한의학회가 발표한 선진국과 국내 의료기술의 수준차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국내 치료기술 평균이 80.1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가운데 진단검사과는 60.6점을 기록,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대한의학회는 국내 26개 임상학회 소속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금년 4월까지 ‘전세계적 최상위 치료기술을 100으로 봤을때 국내 치료기술 수준이 몇 점인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진단검사의학과가 60.6점으로 조사 항목 중 가장 뒤쳐진 분야로 꼽혔다.

진단검사의학과는 객담에서 폐암을 진단하는 기술 등 일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긴 했으나 50점에 못 미치는 항목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진단검사의학회 민원기 총무이사는 “진단검사의학과는 첨단검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기초, 임상 분야 모두 정부의 연구지원이 미흡하다”며 “이러한 제도적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진단검사의학회가 최근 발표한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수련환경’조사 현황에서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의 파견수련 활성화 방안과 교육 프로그램 재정비 문제가 대두돼 그 연관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진단검사의학회 김현옥 수련이사가 지난 3월 14일부터 7일간 1996~2005년사이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거나 현재 전공의 과정인 회원 67명을 대상으로 수련환경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8%가 ‘파견수련’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에서 진단검사의학과는 최근 3년간 전공의 중도퇴직률에서 미래불투명을 이유로 평균 23.1%를 기록해 전체 과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련과정 중 부족한 점으로는 응답자의 47%가 ‘교육 프로그램의 미비’를 지적했으며 그 외 지도전문의의 교육 의지 부족, 증례부족, 과중한 업무 등을 들었다.

특히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으로 전문의와 전공의 모두 '검사실 경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흉부외과가 96.1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순환기내과·일반외과·마취과·방사선종양학과 등 암·심장 질환을 많이 다루는 진료 과목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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