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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치료 획기적 전기 '단백질' 발견
[ 2005년 05월 18일 21시 33분 ]
국내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치료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세포증식 조절 항산화 단백질을 발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강상원 교수 연구팀은 19일 “체내 활성산소 중 과산화수소가 세포증식을 조절하는 생체물질인 '퍼록시리독신'이라는 새로운 항산화 단백질이 과산화수소의 양을 조절하는 생체조절물질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각국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포이상증식이 원인이었던 암세포 증식 및 전이 등의 질병 예방과 신약 개발에도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이용해 동맥경화 관련 표적 단백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퍼록시리독신의 관련성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동맥경화로 인해 막힌 혈관을 뚫는 혈관수술을 모방한 생쥐실험을 통해 퍼록시리독신이 없으면 회복기 동안 혈관세포의 이상증식이 악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맥경화, 심근경색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 변화 등으로 인한 발병률이 급증,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현대인의 4대 질병(암, 심혈관질환, 당뇨, 퇴행성 뇌질환) 등이 모두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지만 구체적 접근이 어려워 답보를 거듭하고 있던 상태였다.

강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주요 질병에서 과산화수소 조절을 통한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게 됐다”며 “세포성장신호의 전달물질로서 활성산소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팀인 ‘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유명희)과 우수연구센터사업인 ’세포신호전달연구센터(소장 이준승)의 지원이 뒷받침됐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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