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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첨단 뇌자도기(MEG) 도입
[ 2005년 05월 19일 00시 35분 ]
세브란스병원에 뇌자기장을 측정해 뇌 속의 병변이나 기능 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최첨단 장비 뇌자도(MEG:Magnetoencephalogram)기가 도입된다.

연세의료원은 18일 산업자원부관계자 및 수입업체 (주) 컨버테크 오재홍대표 등 임원들과 지훈상 의료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EG도입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MEG기는 뇌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에 따라 머리 주위에 형성되는 자기장(磁氣場)을 고감도 센서를 이용하여 측정, 분석하여 병변을 진단한다.

MEG로 측정된 데이터는 파형분석과 활동전류의 국지화(局地化)를 통해 병변부위와 기능의 장애를 찾아낼 수 있다.

파형분석은 진폭이나 파형의 변화를 살펴 간질파 검출 및 뇌병변 존재, 또는 기증의 변화를 정량하며, 짧은 시간동안 뇌신경전류가 나오는 위치와 방향의 변화를 표시하는 전류원의 국지화는 간질발생의 위치측정, 수술 전 대뇌피질의 기능조사, 인지과학, 정신질환의 진단 등에 활용된다.

MEG는 머리 주위에 형성되는 자기장을 측정하는 것으로 접촉이나 절개 없이 검사가 가능하며 뇌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직접 관찰하여 3차원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부학적인 정보만을 제공하는 뇌 CT나 MRI, 피의 흐름, 산소이동 등 물질대사 과정을 측정하는 PET 등의 장비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MEG는 MRI 등으로 얻은 해부학 정보와 병합했을 때 매우 중요한 의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브란스병원 뇌신경센터의 장진우 교수는 “이런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그동안 진단이 어려웠던 뇌 속의 여러 병변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환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산업자원부의 희망대로 관련 국산장비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5월 심장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이용, 심장의 병변을 진단하는 MCG를 이미 도입한 바 있어 이번 MEG 추가 도입으로 최첨단 생체 자기장 장비 둘을 모두 갖추게 됐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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