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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의협서 전공의 회비 일괄징수 맞나"
[ 2005년 05월 19일 05시 58분 ]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협의회 회비 징수를 위해 전국 수련병원에 협조 공문을 발송, 일부 병원들이 병원협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병협은 오늘(19일) 열린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토의하고, 병협내 교육수련부와 전공의협의회가 상의해서 병협의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병협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지난 9일 전국 수련병원장들에게 “전공의 급여중 전공의협 회비를 일괄적으로 원천징수해 전공의협 통장으로 입금해 줄 것" 요청했다.

아울러 의협은 이 공문에서“이를 병원내 단위 전공의협의회의 확인 및 동의를 거쳐 전공의협의회의 연회비를 일괄 징수해 줄 것에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병협 관계자는 “의협의 공문을 받은 서울지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회비 징수건에 대한 병협의 공식입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성식 상임이사는 “전공의 본인의 동의가 없으면 일괄징수는 어려운 만큼 전공의 회비 징수는 각 병원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병협이 회비를 징수해 각 병원 전공의협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정식 상임이사 역시 “이번 안건은 병협이나 의협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며 “각 병원장의 견해에 맞게 처리해야 할 사항으로 협회 차원에서 강조할 수 없는 내용”임을 주장했다.

한편 전공의협은 지난 3월 병협과의 소합의서 체결시 공제회 운영관련 등에 관해 협의한후 회비 징수와 관련해서도 병협에 구체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대해 병협은 회비 일괄징수 조항을 소합의서 내용에서 제외하되, 일괄 징수는 병원별 전공의들의 회원 가입여부 확인과 징수동의가 필요하므로 전공의협의 별도 요청이 있을 경우 추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전공의협은 이후 별도의 공문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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