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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치료 실용화 4大 핵심난제 풀어"
[ 2005년 05월 20일 22시 55분 ]
환자 세포에서 복제배아를 만들어 치료용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가[사진] 20일 오후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줄기세포 실용화를 위한 4개의 큰 대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날 "이번 연구는 안방으로 들어가는데 굳게 닫힌 4개의 대문을 한꺼번에 연 것"이라며 "이제 서너 개의 사립문만이 남아있다"고 말해 조만간 줄기세포를 이용한 환자치료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기술예측조사에서 2005년경 치료용 줄기세포은행 서비스가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시기 결정 당시 연구결과를 미리 발표하지 못해 시기가 그대로 나갔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외국 학자들이 의학분야에서 쓰나미(지진해일)를 일으킨 성과라고 평가했다"며 "난치병 치료를 위해 난자를 자발적으로 제공해 준 여성 18명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귀국 기자회견에서 실용화가 10년정도 남았다고 밝힌 지난해 발표와 관련, 서울의대 안규리 교수는 "외국 과학자들은 이번 발표로 적어도 3년에서 길게는 50년 걸릴 것으로 예상한 4가지 과제가 해결됐다"고 평가했다며 "그러나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선 안전성 등 해결해야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최선을 다해 빨리 실용화되도록 노력하겠으나 환자들에게 헛된 희망을 주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리적 문제가 논란이 될 수 있는 것과 관련, 황 교수는 "국내 생명윤리법과 연구에 참가한 대학이나 병원들이 윤리위원회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사이언스의 윤리검증을 통과한 만큼 이 문제로 지적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또한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도 수정란을 만들 수 있도록 일반세포의 발달단계를 거꾸로 돌려 수정란 상태로 만드는 역분화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하면서 "이 연구가 가까운 시일내 성과를 낼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 교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미국, 영국 등 세계 주요 언론과 학계는 산업혁명에 비견될 사안이라며 찬사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반대해 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전국가톨릭조찬기도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배아 성공과 관련, "나는 복제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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