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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암치료제 '천지산 부활' 주목
[ 2005년 05월 23일 02시 45분 ]
1996년 기적의 암치료제로 불리다 ‘가짜 항암제’ 소동을 일으켰던 ‘천지산(새이름 테트라스)’이 세계 최초의 무독성 비소 항암제로 부활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동아 6월호[사진]에 따르면 ‘천지산’은 이미 1998년 일본에서 특허출원을 시작해 유럽 14개국, 미국 등 23개국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식약청 승인아래 1차 임상시험을 거의 마친 상태다.

1차 임상시험을 주도한 연구진이 천지산을 복용한 일부 암 환자의 종양이 작아졌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동안 공개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천지산 공동연구 의학자 6명은 “항암효과를 갖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이런 뛰어난 약은 빨리 상품화해야 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하고 나섰다.

천지산을 개발한 배일주씨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소가 탁월한 함암효과를 낸다는 사실은 이미 FDA(미국식품의약국)에서 인정됐기 때문에 비소화합물인 천지산이 실패할 확률은 0%”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전문의들을 다양한 의견을 보이며 ‘천지산’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서울의대의 한 교수는 “여지껏 항암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은 1만분의 일 수준”이라며 “비소가 항암 효과를 가진 것이지 ‘천지산’이 그렇다는 것은 아닌만큼 절차를 거쳐 공인받기까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가톨릭의대의 다른 교수도 “고형암 뿐만 아닌 혈액암, 급성백혈병 말기 환자의 경우에도 효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임상시험을 시도해볼만 하지만 그렇다고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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