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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안재규회장 "걸림돌된다면 醫 용납 안해"
[ 2005년 05월 24일 03시 35분 ]
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이 의료계에 대해 쓴소리로 일침을 가하며 전면전을 천명하고 나섰다.
안재규 회장은 24일 담화문을 통해 “이번 심의회의 결정은 양의사들의 간교하고 치밀한 각본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의사들은 한의사 고유의 면허권을 침탈하고 한의학의 정체성마저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의료계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던 안재규 회장의 이 같은 공격적 발언은 의료계와의 전면전을 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어 “양방의료와 완전 차별화된 한방의료의 정착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 목표를 현실화시키는데 어떤 걸림돌도 결단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재규 회장은 “투쟁만이 한의학을 살리는 길이라는 확신 아래 한의학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해 나가자”며 회원들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최근 한의사들의 반발로 탄핵 위기에까지 안재규 회장은 속죄의 뜻을 밝히며 회원들 아우르기에 나섰다.
안재규 회장은 담화문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회원들을 거리로 뛰쳐 나오게 할 수 밖에 없는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IMS 보험수가 결정은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건교부 결정의 조속한 백지화를 위해 무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한방침술행위에 해당하는 IMS 진료수가의 전면 무효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복지부의 우유부단한 IMS 신의료기술 미결정 행위가 완전 철회될 수 있도록 한의사들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담화문 ◑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양방내과의사회의 전국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무차별적인 고발 사건이 시작된 이래 최근의 건교부 산하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에서의 IMS 보험수가 결정, 공지는 전국 1만5천여 한의회원들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전체 심의 위원 18명 가운데 7명이 양의사들로 구성된 심의회에서 4월29일 회의 종료직전 급박하게 결정한 IMS 자보수가 인정 결정은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한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심의회의 결정은 양의사들의 간교하고 치밀한 각본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며 침술치료의 전문가인 한의사 고유의 면허권을 침탈하고, 한의학의 정체성마저 심각히 훼손하는 결정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에서조차 IMS를 근거불충분 요법으로 결정, 양방의 의료행위 범주가 아닌 것을 스스로 자인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27일 개최 예정인 제77회 자보심의회에서는 한방침술행위에 해당하는 IMS 진료수가의 전면 무효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 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최근 IMS 사태와 관련 투쟁 시기 및 투쟁 방법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전체 한의사들의 뜻과 목표는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양방의료와 완전 차별된 올바른 한방의료의 정착, 그것이 우리의 목표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현실화시키는데 그 어떤 걸림돌도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 입니다.
이번 기회에 타 직능의 전문직역 침범과 왜곡 편항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그만큼 한의학의 발전은 정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는 이제 ‘한의학 사수와 육성 발전’이라는 일관된 목표 달성을 위해 결연한 마음으로 함께 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최종 승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겐 너와 나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매진하고자 하는 대동단결의 결집과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강인한 생명력과 끈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의학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하나 됩시다. 모두 한 뜻으로 전력을 다해 건교부의 무책임한 IMS 수가 결정의 조속한 백지화와 더불어 복지부의 우유부단한 IMS 신의료기술 미결정행위가 완전 철회될 수 있도록 무한 투쟁에 나섭시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최선의 진료에 힘써야 할 때에 여러분들을 다시 거리로 뛰쳐 나오게 할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길이 우리 한의학이 사는 길이요, 우리 한의학이 나아갈 길이라는 확신아래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한의학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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