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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이 간(肝) 질환에도 효과 있다"
[ 2005년 05월 26일 09시 13분 ]
일반적으로 장이나 위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유산균이 간(肝)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6일 대한보건협회(회장 박성배) 주최로 열린 `유산균과 간'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유산균의 간 질환 치료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순천향대의대 남해선 교수는 ‘한국인의 간장 질환 현황 및 쿠퍼스 음용효과’ 강연을 통해 간으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거나 간에 영향을 미치는 장 내 세균의 구성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유산균이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남 교수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12월까지 간 질환자 60명에게 유산균(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HY7401,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CS332 등)이 함유된 발효유를 8주 동안 하루 300㎖씩 꾸준히 마시게 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간기능이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또 “하루에 2회씩 2주 동안 유산균(신개념의 발효유제품 쿠퍼스)을 섭취한 경우 체내 총항산화능과 혈액내 과산화지질억제능이 증가했고, 알코올 섭취 시 열액내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중앙병원 미코 살라스프로 교수는 "인체에 효능이 탁월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에 들어있는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아가 술과 담배에서 나오는 독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산균이 알코올 대사로 만들어지는 다량의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독성을 감소시킴으로써 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식품과학과 다니엘 오설리반 교수도 "지방간 상태에서 장으로부터 유입된 유해물질(독소나 부패산물)의 공격을 받으면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장내 세균의 구성을 조정한다면 손상된 간 기능을 상당히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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