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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미래 생존은 'R&D' 좌우
[ 2005년 05월 26일 15시 19분 ]
2년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세계적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LG생명과학이 최근 또 한번 의약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 최대 의료기관인 서울아산병원과 신약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 연구 협약을 체결한 것. 서울아산병원은 1일 평균 외래환자수가 7000명에 달하는 등 명실공히 국내 최고 의료기관이다. 이 병원에서 바로 LG생명과학의 의약품 연구 개발력을 인정,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서울아산병원이 규모 면에서 국내 대형 제약사들에 못미치는 LG생명과학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바로 이 회사의 R&D 능력 때문. 데일리메디는 LG생명과학의 R&D 현황을 고찰하고 나아가 이번 협약으로 이뤄질 사업내용을 전망해 본다.[편집자주]

과감한 R&D 투자

LG생명과학은 지난 79년 ‘럭키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R&D를 투자해 오고 있다.

201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의약품 신약개발 및 신물질 개발 등에 총 6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2136억원의 매출 중 521억원을 R&D에 투자하며 신약개발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

LG생명과학은 신약 개발에 있어 항암제, 항감염제, 삶의 질을 높이는 QOL 분야를 연구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이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약은 우수인력으로부터

LG생명과학은 연구인력 면에서 국내 최고의 종합연구체제를 갖추고 있다.

현재 약 350여명이 생명과학 분야 연구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박사급일 정도로 연구인력의 규모와 질에서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다.

뿐만 아니라 각 대학, 기업체, 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세계적인 권위자로 구성된 자문단을 확보, 연구개발 전략방향 검증 및 최신정보와 신규 아이디어 확보 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우수한 연구인력과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통해 축적된 핵심역량을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시켜 전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기까지의 신약연구 단계에서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좁은 국내 세계로 세계로…

LG생명과학은 일찍부터 선진 제약사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선진국의 임상, 마케팅 등 의약개발에 관한 노하우를 확보해 왔다.

이는 향후 독자적인 신약 상품화 능력을 확보하는데 절대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엘리트라사와 내성없는 항생제 공동연구, 진로직사와 항암제 개발을위한 기능유전체학 공동연구, 야마노우치사와 고지혈증 치료제,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 미국, 일본 등 선진 제약사의 후기 임상단계에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조기 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아산+LG생명과학, 시너지 효과는?

우선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과 국내 최고의 생명과학 제약사의 만남은 국내 의약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 의료기관으로서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최상의 임상 연구 모델을 갖추고 있어 높은 연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고부가 가치 의료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명과학 연구와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진료와 연구가 접목된 이번 만남이 한국의 의약 연구가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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