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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의 土화 방지·日 입원유지, 주40시간 관건"
[ 2005년 05월 27일 22시 07분 ]
올 7월부터 병원계 300인 이상 사업장에 도입예정인 ‘주40시간 근무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해소키 위해 일선 병원에서는 ‘금요일 수술 활성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7일 열린 ‘병원의 주40시간 근무제 도입방안 연수 세미나’에서 지난해 이미 ‘주4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던 분당서울대병원 설석환 총무팀장은 도입사례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설 팀장에 따르면 제도 도입 후 병원의 가장 큰 타격은 금요일부터 환자가 줄어드는 이른바 ‘금요일의 토요일화’ 현상이다.

설 팀장은 “작년 주40시간 근무제 시행 후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입원진료면에서 환자 이용율이나 일평균 환자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1인당 단가 측면에서는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주말 진료를 피하기 위한 의사들이 금요일에 힘든 수술 일정을 잡지 않아, 간단 처방 환자만 많기 때문이다”며 “제도 도입 후 입원진료 측면에서 1년간 무려 40억원의 수입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으로 주40시간, 주5일 근무가 확대 시행되면서 주말에 노는 분위기가 확산됐다”며 “토요일에는 외래진료 환자수가 금요일의 1/4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설 팀장은 주40시간 제도 도입 후 발생된 이러한 병원계의 수익감소 타계책으로 ‘금요일의 수술 활성화’를 통한 ‘일요일의 입원 유지’를 첫째로 꼽았다.

그는 “이 같은 수술일정 조절을 통해 주말에도 입원 환자를 유지하는 등 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입원환자 주말 퇴원 최소화 방안, 응급실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줄어든 환자수 대비 새로운 수입원 창출을 위해 신환을 늘려 초진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설 팀장은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후 병원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주변병원 상황 추이 분석에 따른 대응방안, MRI 등의 주요 효과장비 개방을 통환 특화된 전략 검토, 모든 진료과목을 한꺼번에 운영하는 종합외래 센터 운영방안 등”의 대응책을 제시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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