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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의료협력사업 재개 '활발'
[ 2005년 05월 29일 21시 18분 ]
북핵 문제 등으로 인해 한동안 중단된 남북간 의료협력사업이 최근 활발히 재개되며 차가웠던 긴장관계 속에 따스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YMCA 그린닥터스는 28일 "개성에서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남북의료협력회담을 열고 백신공장 설비투자와 남북 의사 교류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북측은 개성에 B형 간염 백신공장 설립을 위한 적극적 투자를 요청했고 그린닥터스는 개성종합병원을 준공하면서 이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양측은 조만간 개성지역에 방역작업을 실시하기로 하는가 하면 남측 의사와 북측 한의사간의 상호 교환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그린닥터스는 이날 전달한 의약품(4억1000만원 상당)외에도 향후 항생제 등 10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북측에 조기 제공할 예정이다.

YMCA 그린 닥터스는 최근 북한 개성병원 개소식을 갖고 현재 전문의 2명과 약사 1명, 간호사 1명 등 5명이 진료를 보고 있으며 향후 지상 4층(연면적 800평)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서울대병원과 (사)나눔인터내셔널이 '평양의료협력센터'의 의료장비관리동 건립을 위해 기초공사물자 23종(1만2600달러 상당)을 탁송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어 6월초에 본공사물자를 탁송하고 7월 중 의료장비관리동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7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남북한 공동연구의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물론 정부의 의지와 정치 논리를 배제한 황 교수 개인적 희망일 수도 있지만 북한의 복제토끼 배양이 과학적 근거가 반영된 사실이라면 협력체계를 구축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평가다.

이와관련, 그린닥터스 정근 사무총장은 "이제는 과거의 퍼주기식 의료지원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남북간 의료협력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도 "평양의료협력센터는 남북보건의료협력의 구심체가 될 것"이라며 "향후 남북간 의료교류는 더욱 원활해질 것"라고 말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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