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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규 회장 "내홍은 한의학 사랑 탓"
[ 2005년 05월 30일 03시 05분 ]
지난 27일 IMS 사태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사진]이 임기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중도하차하는 심경을 밝혔다.

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최근 ‘퇴임의 변’이란 글을 통해 자신의 사퇴와 관련한 심경을 밝히고 향후 한의학 발전을 위해 회원들이 단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회장은 “IMS 사태를 맞이해 집행진을 비롯 모든 회원들의 목표점은 하나였지만 대처방법 등의 문제로 인해 내부간 오해와 이해의 부족이 생겨났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이 모든 문제는 한의학에 대한 넘치는 사랑과 한의학 사수를 위한 충정 때문에 비롯된 것인 만큼 모든 것을 이해하고 서로 포용하자”고 덧붙였다.

또한 “이유와 결과가 어떻든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한 책임을 통감하며 집행진과 함께 총사퇴 한다”고 말했다.

안재규 회장은 이번 자보심의회 결정에 대해 “사실상 IMS 진료수가의 철회로서 한의계의 완벽한 승리”라고 평가하고 “이제 모든 것을 잊고 한의학 사수를 위해 대동단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하다”며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불신과 분열을 씻어 내고 한 마음 한 뜻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복지부의 IMS 신의료기술 미결정행위 완전 철회 △독립 한의약법 제정 △한약관리법 제정 △의료기사지도권 확보 △한의약청 설립 등을 현재 한의계가 풀어야할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안재규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모든 한의사가 합심해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 세계속의 한의학을 이뤄낼 것이란 희망을 갖고 떠난다”며 “새 집행부에 대동단결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한의사협회 개관식을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친 안재규 회장은 오늘(30일) 한의협에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안 회장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한의협은 2달 이내로 전국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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